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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四川) 청두(成都)에는 ‘세계 최대’라고 하는 판다 곰 생태공원이 있다.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로 국보(国宝)로 취급하고 있으며 그 행동이 아주 귀여워 사람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다.

 

7월16일 한창 더운 계절이었지만 마침 이슬비가 내려 날씨가 서늘했다. 그래서 날씨가 더우면 꼼짝하지 않는 판다 곰들이 아주 총출동했다. 운이 좋았던 셈이다.

 

판다를 중국에서는 슝마오(熊猫)라 부르는데, 다른 종류와 구분을 위해 다슝마오(大熊猫), ‘자이언트 판다’ 라고 부른다. 갓 태어난 아기부터 약간 작고 몸 빛깔이 붉은 샤오슝마오(小熊猫)인 ‘레드 판다’, 그리고 다슝마오 무리가 있다. 이 공원에는 따쓩마오를 유아기(幼年), 준 성인기(成年), 성인기(成年)에 따라 각각 분류돼 있기도 하다.

 

‘레드 판다’도 등장하고 갓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기 판다도 봤다. 역시 최고의 인기는 ‘자이언트 판다’이다. 사육사들은 먹이도 주고 운동도 시키고 한다. 하도 게을러 여러 가지 방법으로 판다들을 움직이게 하려고 사육사들이 오히려 살 많이 빠질 듯하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판다들의 느릿하고 귀여운 몸짓을 보는데 정신이 없다.

‘세계 최대’의 판다 자연생태 공원이라고 하기에는 생각보다 넓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꽤 많은 판다 곰들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