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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품취재 - 베이징편 [올림픽]


베이징 가면 별미가 많지만, 개구리 한마리 어떤가요? 이상한 요리 아니고 정상적으로 식용개구리로 많든 스촨요리이니 괜찮아요. 이름도 재미있고 무지하게 어려워 찬주이와즈(谗嘴蛙仔)라고 해요. 76위엔이니 꽤 비싼데 헐뜯을 '참(谗)', 부리 '취(嘴)' 그리고 와자(蛙仔)는 개구리이니 이름도 참 요상하죠. 

큰 식용 개구리 다섯 마리를 스촨(四川)식으로 뜨거운 기름에 넣고 맵고 쏘는 듯한 향료와 재료를 넣어 만드는 쉐이주위(水煮鱼)처럼 요리한 것인데 꽤 입맛이 돌아요. 

똥즈먼(东直门) 역 부근 구이제는 이름처럼 '귀신 나오는 거리'라고 하기도 하는데 밤이면 길 양쪽을 따라 홍등이 거리를 밝게 비추는 곳으로 최근에 이르러 더욱 각광 받는 음식거리. '귀신 나오는 거리'라 해서 베이징 사람들은 좀 꺼려한다고도 하는데 원래 이름은 구이제(簋街)인데, ‘簋’ 글자가 쓰기도 복잡하고 그 뜻도 '제사 지낼 때 물건 담는 그릇'이어서 자연스레 발음과 성조가 같은 '귀신' 鬼를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진구이샤오산청(金簋小山城) 구이제 분점(簋街店)
주소 : 东城区东直门内大街214号 北京电话:010-8402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