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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녀산성의 신비한 자연 경관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5월26일 오녀산성의 하늘은 축복 그 자체였습니다.

오녀산성 곳곳에서 생활했던 고구려인들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자연이 주는 감흥만큼 역사로의 여행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씨엔티엔(一线天)은 정말 하늘과 닿아있는 줄인 줄 착각이 듭니다. 바위와 바위 사이에 좁게 난 틈이 바로 하늘로 향하는 길이라 생각하니 신비롭습니다. 정신없이 내달리다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녀산성의 옛 성터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고구려 유리왕이 만든 오녀산성 터의 발자취 앞에서 우리 조상의 기상을 흔적처럼 밟아가는 취재여행은 즐겁기 그지 없습니다.

~ 중국정부는 자기네 땅의 어느 한 지방정권인 양 '고구려정권'이라고 표기한 입장권을 뒤늦게 보고 혼자 흥분하고, 말도 못하고 심장을 달래느라 힘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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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녀산성 입장권 중에 보면 두번째 줄에 '역사 기록에 의하면, 북부여 왕자 주몽이 건립한 고구려정권'이라고 써 있는데, 내포된 의미는 한족의 나라 중국의 한 지방정권이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고구려정권'이라고 쓰여진 역사 기록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동북공정의 본질이 바로 이런 것이니 답답합니다. 200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오녀산성. 우리 손으로 등록하지 못한 까닭에 그렇습니다.


실망하거나 노여워하기보다 차분하게 진실에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랑스런 단군의
후예, 고구려의 기상과 그 본연의 역사적 진실은 그대로 고스란히 '오녀산성'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자랑스런 '주몽의 후예'로서 오녀산성에서의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