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장시1 마오쩌둥이 앉았던 자리, 사진 찍는데 돈 내라장시 성은 한나라 시대 예장군(豫章郡)이었으며 서진 시대에 강주(江州)라고 하다가 당 현종이 강남서도(江南西道)를 설치한다. 장시 성을 흐르는 간장(贛江)의 이름을 따서 약칭으로 ‘간’이라 한다.장시 성의 수도는 난창봉기로 유명한 난창이며 북쪽으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루산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북방에서 내려온 커자 부족의 근거지가 된 간저우가 있다. 장시 문화체험을 시작한다.1) 루산 廬山 서양열강의 별장 마을 아침의 비둘기 합창장시 성 최북단 도시 쥬장(九江)으로 향했다. 쥬장에서 다시 세계문화유산인 루산으로 가려면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루산의 중심인 구링(牯嶺)까지는 산을 구비구비 돌아 2시간을 간다.구링은 해발 1164m로 그 형세가..
4회 허난 2 영화배우를 꿈 꾸는 아이들이 선보인 소림무공 5) 카이펑開封 송나라 판관 포청천 호령소리가 들리는 듯 카이펑 시내에는 당나라 시대에 무측천에 의해 폐위됐던 예종이 다시 복위한 시점인 서기 712년에 지어진 사원인 다샹궈쓰(大相國寺)가 있다. 입구에 수호지에 등장하는 노지심(鲁智深)이 큰 나무를 뽑는 조각상이 있다. 바로 이 부근 채소밭에서 노지심이 80만 금군의 교두인 임충(林沖)과 의기투합해 의형제를 맺은 곳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톈왕뎬(天王殿)을 비롯 각 건물마다 독특한 불상들과 나한상, 불교 장식들로 넘쳐나고 있다. 특히 천수관음상 앞에는 사람들이 많다. 서민들에게 천수관음이야말로 가장 인기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이 많으니 피어 오르는 향 냄새로 코를 자극하고도 남..
[중국발품취재79] 항저우 시후 1 샤오싱(绍兴)에서 항저우(杭州)까지는 불과 1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시후(西湖)의 낭만이 그리웠다. 2003년 출장 때 잠시 본 여유로운 풍광, 시원한 바람이 떠올라 터미널에서 후빈루(湖滨路)로 가는 동안 가슴이 울렁거렸다. 호반에 있는 호텔 가격이 꽤 비싸다.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모습을 상상해 물었더니 대부분 500위엔 이상이다.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1/5 가격으로도 깨끗한 호텔들이 많다. 짐을 놓자마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호수로 향했다.호수! 수많은 호수 중에서 서쪽에 있는 호수, 시후는 중국에 꽤 알려진 곳만 해도 어림잡더라도 50여 개나 된다고 한다. 그 중 누구라도 항저우를 대명사로 꼽는다. 시내 남쪽에 동쪽 바다로 흘러가는 치엔탕장(钱塘江) 하류 부근에 ..
[중국발품취재17] 경이로운 용문석굴과 관우의 묘 5월 6일 9시 좀 지나 짐을 호텔에 맡겼다. 룽먼스쿠(龙门石窟; 용문석굴) 가는 버스 타는 곳을 물었더니 바로 건너편이라 한다. 건너편에서 물었더니 여긴 없고 저쪽, 서쪽으로 가보라 한다. 아무리 한참을 걸어도 없다. 아주머니와 딸이 걸어가고 있어서 다시 물었더니 북쪽으로 더 가서 60번 버스를 타야 한다고 한다. 사거리 보여, 다시 물었더니 '여기 없을 걸'이란다. 마침 지나가는 토박이를 붙잡더니 묻는다. 그 친구 자기가 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 주겠다 한다. 5분 정도 걸으니 버스가 바로 있다. 그렇게 30여분 헤맸다. 버스가 지나는 노선을 나중에 알아보니 묵었던 호텔에서 나와서 건너편이 아니라 왼쪽, 즉 동쪽으로 가야 했다. 애초에 호텔 직원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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