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베이징 슈수이(秀水)시장에 들렀습니다. 를 함께 만드는 한겨레신문 하니티비 팀 사람들과 포토에세이다이어리 를 만든 리온의 팀장에게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려고 뒤적이던 중 재미있는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고무자석이 달린 중국공예품입니다. 공예품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중국다운 캐릭터들이 무수히 많아 이것저것 골라 담았습니다. 하나에 15위엔, 약 3천원을 부르길래 이리저리 흥정을 해서 하나에 3위엔, 600원에 20개를 골랐습니다. 볜롄(变脸)과 황실 옷이 귀엽습니다. 마치 서로 앙상블을 이루고 있었던 것처럼 조화가 아주 그럴 듯합니다. 볜롄과 옷을 각각 한 쌍을 줘야 할 지, 아니면 얼굴과 옷을 한 묶음으로 줘야 할 지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빨간 바탕에 한자에 적혀 있는 것도 의미 있습니다..
베이징 외곽 쓰마타이 창청 트레킹 지난 11월초 베이징 시내에 폭설이 쏟아졌다. 이틀 간격으로 내린 눈 때문에 날씨가 상당히 춥다. 중국에 온지 10년이 넘는 지인들과 쓰마타이창청(司马台长城)을 향했다. 10년 이상 중국에서 살았어도 눈 내리는 만리장성 위에 발을 디디고 선 적이 한번도 없는 사람들이다. 베이징 시내에서 120킬로미터 떨어진 미윈(密云)현 구베이커우(古北口)진의 쓰마타이 촌까지 차를 달렸다. 열하일기로 유명한 청더(承德)까지 잇는 101번 국도를 달려 1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 그런데 시내에는 폭설로 온통 난리였건만 의외로 외곽은 눈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인공강설이 시내에만 집중적으로 내렸던 것인가 보다. 그래도 뜻밖에 11월초에 몇 번 자연산 눈이 내렸으니 조금 하얀 눈이 언뜻 보이..
포토에세이다이어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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