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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09. 09 ~ 10

베이징에 가을이 오면 하늘도 푸르지만 그 건조하던 공기도 상쾌해지니 덩달아 구름도 더욱 그 빛깔을 하얗게 드러내나 봐요. 베이징에 다시 돌아와 며칠 머물었는데 바야흐로 초가을로 들어선 날씨가 너무 좋네요.  

하루는 중관촌에 가느라 베이산환(北三环)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달렸고 또하루는 골동품 보러 판지아위엔(潘家园)을 갔다오느라 똥산환(东三环)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달렸네요.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잘 어울리네요. 막 왕징에서 베이산환을 탔네요.

양날개를 가진 가로등이 특이하죠.

도로 변에 우뚝 솟은 빌딩들 ... 베이산환 쪽 건물들은 다소 낡은 편이지요.

이렇게 멋진 베이징 하늘, 그렇게 자주 없어요.


아파트 ...

점점 구름의 조화가 베이징답지 않네요.


차 속에서 나와 저 하늘로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쯔씬치아오(志新桥)가 나오는 걸 보니 우다오커우(五道口)가 가깝겠네요. 우다오커우는 학원가라 한국학생들이 아주 많지요.

구름이 요동치네요.


서편 하늘이 약간 검게 변하는게 조금 이상했어요.

갑자기 검은구름과 하얀구름이 마구 싸우는 듯.


중관촌에 도착.

하이롱(海龙) 따시아(大厦) 뒤로 밝은 빛의 하늘이 빛나네요.


과학기술이 제일,최고의 생산력(科学技术是第一生产力)이라네요. 중관촌은 전자랜드와 테헤란밸리를 조금씩 뒤섞인 곳이지요.


빌딩 내 엘리베이터에서 갑자기 장동건이 나와서 ...ㅎㅎㅎ


여기서부터는 똥산환입니다. 즉 그 다음날 골동품 사러갔다가 돌아오는 길인데, 막 해가 저물고 있네요. 이곳은 궈마오(国贸) 부근. 궈마오는 베이징에서 가장 번화한 오피스 거리니 건물들이 훨씬 멋드러집니다.


엄청 높고 크지요.


옆건물이 유리속으로 들어와 살찍 비추이고 있네요. 지나던 청소부 아저씨도 바라보고 있네요.


전면이 유리니 참 이쁘네요.

건너편 건물들이 차례로 지나가고 있네요.


찡광쭝신(京广中心)이네요. 호텔 및 쇼핑센터.


건너편 건물이 특이하네요.

쿤룬판디엔(昆仑饭店). 베이징 출장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번은 묵었을 호텔이지요. 저도 한번 투숙한 적이 있는데, 별로 저와 스타일이 맞지 않는 곳. 저는 캠피스키호텔을 제일 좋아합니다.


이렇게 공사중인 곳이 엄청 많지요. 얼마나 더 많은 건물을 세우려는지 ...


옌샤(燕莎)를 지나자마자 ...

베이징에는 올림픽 시계가 여섯군데 있다고 하네요. 그 중 하나가 옌샤치아오에 있어요. 앞으로 698일 남은 날이 바로 9월 10일.

똥산환에서 왕징으로 들어가는 길에 서편의 햇살이 강렬하게 비추더군요.

왕징 초입의 건물. 3년전에는 완전 공터였는데 ...


이렇게 멋진 건물이 됐답니다.

며칠 묵었던 왕징의 씨아두(夏都) 아파트.

하늘 정말 푸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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