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가족의 옷은 언제 봐도 예쁘다. 신화 인물로 9개의 해가 뜨자 너무 더운 세상을 활로 쏴 해를 떨어트린 후예后羿를 조상으로 섬긴다. 그래서 붉은 해를 상징하는 모자 홍영모红缨帽를 쓴다. 화살을 상징하는 은잠银簪을 꼽고 활을 상징하는 은고리를 두른다. 가슴에 장식은 모두 병기들이며 치마는 부모와 자손 세대의 유대감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와 아가씨, 시집간 유부녀와 할아버지, 할머니마다 옷이나 장식이 서로 다르고 그 의미도 직관적이면서도 역사와 문화를 모두 담고 있어서 공연을 볼 때마다 흥미롭다. 매번 보고 또 봐도 신기하다. 귀주계림 문화여행 10박11일 http://youyue.co.kr/1119
귀주 문화여행을 가면 늘 찾는 서강천호묘채西江千户苗寨의 공연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도착하자마자 공연이 열려 서둘러 찾았습니다. 하루에 두 번 정도 펼쳐지는데 성수기도 아닌데 관광객이 꽤 많습니다. 묘족의 찬란한 은 장식 성장을 입고 나온 아가씨, 루셩芦笙 악기를 불며 함께 장단을 맞추는 총각...흥에 겨워 덩실 춤이라도 함께 추고 싶지만 그냥 공연장일 뿐입니다. 풀 피리 부는 아저씨는 묘족의 자연 친화적인 삶을 잘 드러내주고 있고, 언제나처럼 관객 중에서 초대해 환영의 술을 따라주는 고산류수高山流水 모습도 보여줍니다. 귀주계림 문화여행 10박11일 http://youyue.co.kr/1119
귀주문화-조흥동채 요리 소수민족 동족이 사는 마을 조흥동채肇兴侗寨, 언제 가도 아늑하고 정겨운 동네다. 시장에서 요리 장만에 한창이다. 마을 잔치를 위해 고기와 채소를 넣고 활활 피어오르는 불길에 고기와 채소 등을 넣고 볶는다. 귀주문화-조흥동채 염색 조흥동채는 인,의,예,지,신 이름이 붙은 다섯 누각이 있는 마을이다. 누각은 공동체 광장이다. 마을 사이에는 개울이 흐르는데 한 아주머니가 염색 도료를 매만지고 있다. 귀주문화-조흥동채 공연1 귀주동남부의 조흥동채에서 본 공연. 유럽 배낭족 애들이 10년전부터 부지런히 소문을 낸 바로 그 동족 마을이다. 귀주문화-조흥동채 공연2 귀주동남부의 조흥동채에서 본 공연. 유럽 배낭족 애들이 10년 전부터 부지런히 소문을 낸 바로 그 동족 마을이다. 귀주문화-조흥동..
귀주문화-황과수대폭포 황과수대폭포는 언제봐도 멋집니다. 위, 아래, 좌우와 앞뒤 모두 감상이 가능한 폭포는 흔하지 않습니다. 명나라 지리학자, 여행가인 서하객이 다녀간 곳으로 유명하며 폭포 뒤 수렴동은 손오공의 훈련장소 이름을 따서 붙인 신비로운 동굴입니다. 무지개가 선명하게 드러난 날씨였습니다. 귀주문화-은련추담 ebs세계테마기행에서 멋진 드론영상으로 소개됐던 은련추담 폭포다. 지난 2016년 11월보다 물이 많이 줄어서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은구슬처럼 줄줄이 떨어지는 폭포, 그 흔하지 않은 모습을 살짝 보자~ 귀주문화-천성동 귀주 황과수폭포군의 천생교에서 은련추담으로 가는 사이에 있는 천성동이다. ebs세계테마기행에서 바로 옆에 두고 모르고 지나쳤던 곳이. 담당PD가 동굴이었다면 찍었을까? 나름 볼..
33회 하이난 3명의 황후를 배출한 땅에서 화려한 휴가를 하이난다오(海南島)는 중국 광둥성 서남부의 레이저우(雷州)반도 남단에 위치하며 타이완을 제외하면 중국에서 가장 큰 섬이다. 많은 소수민족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이(黎)족과 먀오(苗)족은 현 자치를 한다. 기원전 한나라 무제는 하이난다오에 주야(珠崖)부와 단얼(儋耳)부를, 송나라 신종은 츙저우(琼州)를 설치했다. 그래서 약칭을 츙(琼)이라 한다. 청나라 시대에는 츙야도(琼崖道)라 했고 중화민국 시기에 도를 폐지하고 광둥 성에 속했다가 신중국 성립 후 1988년에 이르러 하이난 성이 된다. 성의 수도는 섬 북쪽의 하이커우(海口)이고 남쪽 싼야(三亞)는 아름다운 아열대해안으로 세계인들의 피서지로도 각광 받고 있다. 1) 원창 文昌 오지 해안에서 3명의 황..
31회 광시 2 장이머우 사단의 소수민족 담은 인상적인 호수 공연 5) 양숴 陽朔 대나무 쪽배 타고 강을 따라 내려가다 양숴의 시제(西街)에서 일찍 아침을 먹고 서둘러 뱃놀이를 떠났다. 시제에서 오토바이를 얻어 타고 선착장까지 달렸다. 시내 골목 길을 벗어나 논과 밭 사이로 마구 달려 리장(灕江)의 지류인 위룽허(遇龍河) 중간에 있는 선착장에 도착하니 수많은 대나무 뗏목이 정박해 있다. 대나무 뗏목을 주파(竹筏)라고 한다. 파란 하늘과 싱그러운 나무 잎사귀, 주홍빛 구명조끼가 인상적이다. 주파마다 햇살을 가리는 알록달록한 파라솔이 하나씩 붙어있다. 구명조끼를 입고 주파에 올라 타서 한가운데 있는 의자에 앉자마자 곧 출발한다. 양숴의 주파 뱃놀이는 완만한 물살을 따라 잔잔하게 흘러간다. 10개 정도의 대나..
베이징 동쪽 외곽에 있는 게섬, 시에다오(蟹岛)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유원지처럼 꾸며져 있다. 식당도 많고 놀이기구도 있는 곳이다. 지난 베이징올림픽 당시, 한여름 저녁에 이곳에 놀러갔다. 매일 밤 공연이 펼쳐진다. 서커스,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한밤의 공연이다. 큰 항아리를 머리 위에 올려놓고 재주를 부리는 묘기가 벌어지고 있는데, 옆에서 툭 튀어나온 개구리가 보였다. 시끄럽게 사람들이 놀고 있으니 재미있었나 보다. 폴짝폴짝 튀어서 옮겨다니며 공연을 보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하여간 개구리랑 함께 즐거운 공연을 관람했다. 중국에서 '게'를 시에(蟹)라고 한다. 제 철이 되면 거리에서 팡시에(螃蟹) 몇 마리 사서 먹으면 정말 싸고 맛 있다. 소스는 달게 또는 맵게 해서 먹어도 좋은데, 하여간 무척 이 게를..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