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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만주국을 웨이만(伪满) 정권이라 부릅니다. 가짜 정권이라는 것이지요. 5 29일 장춘에서 만주국의 황제로 둔갑한 마지막황제 부의가 살던 곳을 찾았습니다. 마치 황궁처럼 꾸몄지만 이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거짓'을 감추기 위한 곳일 터.

이곳에 각 건물마다는 만주국에 대한 내용을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 부의와 그의 황비 완용의 아편 피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펐습니다.


청나라 마지막황비는 결국 아편으로 살아가는 신세가 됐으며
두번째 비인 문수는 역사상 최초로 황제와 공식적인 이혼을 하기도 했습니다.


부의에게는 이후에도 여러 부인이 있지만 완용과 문수만큼 드라마틱하지는 않습니다.
부의가 거주하던 곳을 비롯해 물론 그 당시의 것들이 아닌 장식이긴 하지만 방마다 예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려 노력한 흔적이 있습니다.

[중국발품취재/-180일발품취재] - 마지막 황제 부의의 일생 앞에 눈시울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