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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30일부터 6월3일까지 중국 길림성 장춘과 연길에서는 한국의 삼성경제연구소 한중BIZ포럼과 정통부 산하 KIICA가 주관하는 "제3회 한중비즈니스포럼"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장춘,연길행사는 "동북3성에 진출 유망한 사업고찰과 현지 중국기업과의 합작/제휴, 연변과기대학을 중심으로 한 북한진출 IT사업 고찰”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중BIZ포럼 회원이기도 한 저는 이 행사에 동행해 교류 포럼 현장, 개발구 방문, 행사만찬 그리고 백두산을 비롯한 문화 탐방을 취재합니다.

 

첫날인 5월30일에는 아우디 자동차를 만드는 유명한 장춘의 1기창 공장 방문에 이어 길림성정부와 길림성무역촉진회(CCPIT), 과기청, 상무청 등 주요인사들과 함께 비즈니스 교류회를 가졌습니다.

 

장춘 따중치처 공장은 아우디를 생산합니다. 연간 생산량이 66만대이고 2006년에는 35만4천대를 생산했다고 합니다. 차 한대에 약 47만위엔을 하는 아우디를 생산하는 이곳 노동자들은 최저 4,000위엔, 반장의 경우 7,000위엔을 받는다 하니 꽤 높은 임금 수준입니다.

 

내부 공장은 사진 등 일체 촬영이 금지돼 아쉬웠습니다. 전시장에 있는 빨간 아우디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공장 방문 후 시내 한 호텔에서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중국 측은 길림성국제무역촉진회의 길림성 산업 소개가 있었으며 한국 측은 한중BIZ포럼 및 한국IT산업 소개가 있었습니다.

 

명함을 교환하고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니 양국 간의 비즈니스 교류에 대한 높은 열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양국 참석자들은 꼼꼼하게 메모하고 있습니다.

 

길림성 산업발전 계획을 소개한 발전계획위원회 팽영림 부주임은 인사말에 이어 <경제발전의 총 폭표와 중점산업발전 방향>, <미래5년 길림성 중점산업 발전방향>을 통해 자동차, 석유화확, 농산품가공, 현대중의와 생물약, 전자제품제조, 장비제조, 에너지산업, 야금공업, 건축재료, 방직, 관광업 등에 대한 아주 상세한 설명을 했습니다.

 

한중BIZ포럼을 대표해 황병돈(STKR) 대표이사는 “동북지역은 우수한 인적자원과 풍부한 물적 자원 등으로 변혁을 위한 역사의 전면에 등장”했다고 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동북과 한국을 연결하는 견인차 역할”을 희망했습니다.

 

KIICA 박영민 팀장은 한국의 IT산업 발전에 대해 소개했는데 포럼 회원인 김철(맥스텀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유창한 중국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2부에서는 길림성인민대표자회의상무회 부주임 및 상무청, 과기청 등 길림성 지도자들과의 회의와 만찬으로 이어집니다. (계속)